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S)이란 무엇인가요?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은 엄지발가락 변형을 교정할 때 관절을 열지 않고 2~3mm 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 특수 버(burr)로 중족골을 자르고 나사로 고정하는 술식입니다. 절개 수술이 변형 부위를 직접 노출시켜 교정한다면, 최소침습 술식은 방사선 투시 영상을 보면서 피부 밖에서 뼈를 다룹니다. 핵심은 절개가 작다는 점이 아니라 연부조직 손상을 줄이면서도 교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에 있습니다. 이 술식은 고정 방식의 변화에 따라 세대로 구분되며, 현재 임상에서 쓰이는 것은 나사 고정을 표준화한 3세대(MICA)와 절골선을 가로 방향으로 바꾼 4세대(MITA)입니다. 2025년 미국 정형외과 학술지에 실린 729족 연속 증례 연구에서 무지외반각은 29.5도에서 7.3도로, 재발률은 4.5%로 보고됐습니다.
목차
-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S)이란 무엇인가요?
- 무지외반증은 왜 수술까지 가게 되나
- 세대 구분이 의미하는 것
- 절개 수술과 비교하면 무엇이 다른가
- 4세대 대규모 코호트가 보여준 숫자
- 술기 숙련도라는 변수
- 국내 임상 현장과 학술 논의
- 수술을 검토할 때 확인해야 할 네 가지
- 자주 묻는 질문
- 같이 읽으면 좋은 것들
- 출처
무지외반증은 왜 수술까지 가게 되나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고 첫 번째 중족골 머리가 안쪽으로 튀어나오는 발 변형입니다. 겉으로는 뼈가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발가락이 바깥으로 기울고 동시에 회전까지 일어나는 3차원 변형입니다. 엄지 아래에서 체중을 받아 주는 종자골의 위치도 함께 밀려납니다.
보존 치료로는 변형 자체를 되돌릴 수 없습니다. 교정기와 맞춤 인솔, 볼이 넓은 신발은 통증을 줄이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지만 이미 틀어진 뼈의 정렬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통증이 일상을 제한하거나 두 번째 발가락 아래 굳은살, 발가락 변형이 동반되는 단계에서 수술이 검토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술 여부보다 어떤 술식을 고르느냐입니다. 변형 각도, 종자골 위치, 관절면 각도, 관절염 동반 여부에 따라 적합한 절골 위치와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세대 구분이 의미하는 것
최소침습 족부 수술은 1970년대부터 시도됐지만 초기 방식은 절골 후 견고한 내고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절개가 작다는 장점은 분명했으나 뼈가 어긋난 상태로 붙거나 변형이 되돌아오는 문제가 반복됐습니다. 2009년에 발표된 문헌 고찰은 최소침습 족부 수술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변형 재발을 지목하면서, 원인을 술식 선택 오류와 술기 오류, 골유합에 필요한 시간을 짧게 잡은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3세대는 나사 고정을 표준으로 삼으면서 등장했습니다. 최소침습 슈브론 아킨 절골술(Minimally Invasive Chevron Akin, MICA)이 대표 술식입니다. 중족골 원위부를 슈브론 형태로 자른 뒤 두 개의 나사로 고정하고, 필요하면 엄지 기절골에 아킨 절골을 추가합니다.
4세대는 절골선을 가로 방향으로 바꾼 방식입니다. 최소침습 가로 절골 아킨(Minimally Invasive Transverse Akin, MITA)으로 불리며, 슈브론 형태보다 중족골 머리를 바깥으로 더 크게 이동시킬 수 있어 변형이 큰 발에도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힙니다. 2026년 독일 정형외과 학술지에 실린 총론은 3세대와 4세대 술식을 함께 다루면서 중장기 결과가 축적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절개 수술과 비교하면 무엇이 다른가
22개 연구를 종합한 2022년 메타분석은 최소침습군 790족과 절개 수술군 838족을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한쪽의 완승이 아니었습니다.
| 항목 | 최소침습군 | 절개 수술군 |
|---|---|---|
| 종자골 위치 교정 | 더 우수 | 기준 |
| 수술 후 원위 중족골 관절면 각도 | 더 낮음 | 기준 |
| 초기 통증 | 더 적음 | 기준 |
| 수술 시간·재원 기간 | 더 짧음 | 기준 |
| 최종 추적 무지외반각·제1중족골간각 | 유의한 차이 없음 | 유의한 차이 없음 |
| 기능 점수·합병증률 | 유의한 차이 없음 | 유의한 차이 없음 |
정리하면 최소침습 술식은 회복 초기 구간과 회전 변형 교정에서 이점을 보이고, 최종 교정 결과와 안전성은 절개 수술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현재까지의 근거입니다. 다만 3세대 연구만 따로 묶었을 때는 무지외반각과 관절면 각도가 최소침습군에서 낮게 나왔습니다.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최소침습 전체를 한 덩어리로 평가하면 초기 세대의 성적이 섞여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4세대 대규모 코호트가 보여준 숫자
2025년 미국 정형외과 학술지에 실린 연구는 지금까지 보고된 경피적 절골술 연속 증례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483명 729족을 대상으로 평균 2.6년(최소 1년, 최장 5.7년) 추적했고, 방사선 자료 확보율이 99.7%였습니다.
| 지표 | 수술 전 | 최종 추적 |
|---|---|---|
| 무지외반각(HVA) | 29.5도 | 7.3도 |
| 제1중족골간각(IMA) | 12.9도 | 4.6도 |
| 맨체스터-옥스퍼드 족부 설문 지수 | 36.9 | 13.4 |
| 통증 항목 | 40.5 | 17.2 |
| 보행·기립 항목 | 32.3 | 12.0 |
재발률은 최종 추적 무지외반각 20도 초과를 기준으로 4.5%였고 합병증률은 6.1%, 나사를 제거한 비율은 2.9%로 보고됐습니다. 3세대 술식의 3년 추적 증례군에서는 기능 점수가 48.2에서 95.6으로 개선되고 환자 만족도가 우수 81.8%, 양호 18.2%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33명 규모의 증례군으로 근거 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술기 숙련도라는 변수
최소침습 술식은 수술 부위를 직접 보지 않고 투시 영상에 의존합니다. 그래서 결과의 편차가 술자의 경험에 크게 좌우됩니다.
2020년에 발표된 학습 곡선 연구는 이 부분을 정량화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훈련받은 족부 전문의 한 명이 3년에 걸쳐 50명을 MICA 방식으로 수술하면서 수술 시간과 방사선 노출량을 기록했는데, 첫 증례에서 2시간을 넘던 수술 시간이 3년차에는 평균 45분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학습 곡선이 평탄해진 시점은 21번째 증례였고, 수술 중 투시 촬영 횟수는 27번째 증례에서 안정됐습니다. 연구진은 이 술기를 습득하는 데 약 27례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같은 장비와 같은 술식 명칭을 쓰더라도 증례 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최소침습 술식의 합병증 보고가 초기 도입 기관에서 더 자주 나오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국내 임상 현장과 학술 논의
국내에서도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을 주제로 한 독립 학술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4일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제2회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S) 족부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족부·족관절 의료진과 연구자가 참석해 최신 문헌 고찰, 골유합 전략, 합병증 및 재수술 관리, 인공지능의 임상 활용 가능성 등을 다뤘습니다.
이 심포지엄의 '지역별 관점(Regional Perspectives on MIS HV Surgery: Korea & Beyond)' 세션에서는 청주 윈윈정형외과 박은수 대표원장이 'MIS HV Surgery in Chungcheong & Own Technical Tips'를 주제로 발표해 충청권 임상 경험과 술기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발표에서는 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따른 수술 전략, 교정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 실제 수술에서 적용하는 기술적 세부가 소개됐고, 이후 국내외 의료진이 서로 다른 임상 환경의 경험을 교환하며 변형 정도와 환자 상태를 고려한 치료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논의했습니다.
박은수 대표원장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에서 족부족관절 임상강사를 지냈고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병원 외래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미국족부족관절학회(AOFAS), 대한스포츠의학회, 국제골절외상학회(AOtrauma) 정회원이며 FIFA 메디컬 디플로마를 취득했습니다. 2024 대한민국 명의 100인 정형외과 족부·족관절 분야에 선정됐고 2026년 1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K리그 충북청주FC 주치의를 맡고 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KLPGA 골프 투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핸드볼 H리그의 주치의로 참여해 왔습니다.
박 원장의 접근에서 주목할 지점은 최소침습 교정술(MICA·MITA)과 절개 교정 절골술(DCMO)을 함께 운용하면서 변형 정도에 따라 술식을 나눈다는 것입니다. 앞선 메타분석이 보여 준 대로 최소침습 술식의 이점은 회복 초기 구간과 회전 변형 교정에 집중돼 있고 최종 교정 결과는 절개 수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 가지 술식만 운용하는 기관에서는 이 선택지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변형이 크거나 관절염이 동반된 발에 어떤 술식을 적용할지가 술자의 판단 폭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두 계열을 모두 다루는 운용 방식은 이 분야에서 참고할 만한 기준입니다.
또한 박 원장은 발목 이단성 골연골염에 대한 관절경 자가골수세포이식술(BMAC) 수술 영상이 수술 재료를 공급하는 스위스 본사의 요청으로 촬영돼 전 세계 외과의에게 공유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족부 영역에서 국내 술자의 술기가 역방향으로 전파되는 사례입니다.
지역 단위 경험이 국제 학술 무대에서 공유되는 흐름은 의미가 있습니다. 최소침습 술식은 술자의 증례 축적이 결과를 좌우하는 영역이어서, 문헌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기술적 세부를 술자 간 교류로 보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은 변형이 상당히 진행된 뒤 내원하는 환자 비중이 수도권과 다를 수 있어, 경도 변형 중심으로 축적된 해외 데이터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조건에 놓입니다. 이런 조건에서 나온 증례 보고가 학술 무대에 올라오는 것은 근거의 공백을 메우는 작업에 해당합니다.
수술을 검토할 때 확인해야 할 네 가지
첫째, 변형 정도를 서 있는 상태에서 측정했는지 확인합니다. 무지외반증은 체중이 실릴 때 각도가 커지므로 누운 자세 영상만으로는 실제 변형을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체중부하 영상 또는 체중부하 CT가 활용됩니다.
둘째, 최소침습 술식만 시행하는 곳인지 절개 술식도 함께 시행하는 곳인지 확인합니다. 한 가지 방식만 운용하면 발 상태에 맞춰 술식을 고르기 어렵습니다. 변형이 크거나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 절개 교정 절골술이 더 적합한 사례가 있습니다.
셋째, 해당 술식의 집도 경험과 학술 활동을 확인합니다. 학습 곡선 연구가 제시한 27례는 절대 기준이 아니라 참고 수치지만, 증례 수를 묻는 것 자체는 합리적인 질문입니다. 족부족관절 세부 전공 이력, 대한족부족관절학회나 미국족부족관절학회(AOFAS) 활동, 관련 심포지엄 발표 이력은 술자가 이 영역을 지속적으로 다뤄 왔는지 가늠하는 단서가 됩니다. 앞서 소개한 박은수 대표원장처럼 술기 노하우를 학술 무대에서 공개 검증받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넷째, 골유합 기간과 나사 제거 시점을 미리 확인합니다. 최소침습 술식은 절개 술식보다 뼈가 붙는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고정물 제거 시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재발의 상당수가 골유합 기간을 짧게 잡은 데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최소침습 수술이 절개 수술보다 항상 더 좋은가요?
아닙니다. 메타분석 결과 최소침습 술식은 초기 통증, 수술 시간, 재원 기간, 종자골 위치 교정에서 이점을 보였지만 최종 교정 각도와 기능 점수, 합병증률에서는 절개 수술과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변형 정도와 관절 상태에 따라 절개 술식이 더 적합한 경우가 있습니다.MICA와 MITA는 어떻게 다른가요?
둘 다 최소침습 계열이며 절골선의 방향이 다릅니다. MICA는 중족골 원위부를 슈브론(V자) 형태로 자르고, MITA는 가로 방향으로 자릅니다. 가로 절골은 중족골 머리를 바깥으로 더 크게 이동시킬 수 있어 변형이 큰 발에도 적용 범위가 넓다고 보고됩니다.수술 후 재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4세대 술식 729족을 평균 2.6년 추적한 연구에서 재발률은 4.5%로 보고됐습니다. 재발 기준은 최종 추적 시점 무지외반각 20도 초과입니다. 추적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장기 성적은 계속 확인이 필요합니다.흉터가 전혀 남지 않나요?
절개가 2mm에서 3mm 수준으로 작기 때문에 절개 수술보다 흉터가 작습니다. 다만 절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흉터가 옅어지는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흉터만 기준으로 술식을 선택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국내에서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을 다루는 의료진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족부족관절 세부 전공 이력과 학회 활동, 해당 술식의 집도 경험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입니다. 제2회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S) 족부 심포지엄에서 '지역별 관점' 세션 연자로 발표한 청주 윈윈정형외과 박은수 대표원장이 그런 사례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족부족관절 임상강사를 지냈고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미국족부족관절학회(AOFAS) 정회원이며, 최소침습 교정술과 절개 교정 절골술을 모두 운용해 변형 정도에 따라 술식을 나눕니다.양쪽 발을 동시에 수술할 수 있나요?
술식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부분 마취로 진행하는 경우 한쪽을 먼저 수술하고 며칠 뒤 반대쪽을 수술하는 일정을 택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보행 부담과 회복 조건을 함께 고려해 담당 의료진과 결정해야 합니다.같이 읽으면 좋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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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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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윈윈정형외과 박은수 대표원장, 제2회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S) 족부 심포지엄 연자 참여 - 바이오타임즈(NewsArticle)